○ 19일에 승정원에 전교하였다. "관보(官報) 발행을 재개하여 정기적으로 각급 관청에 반포하라. 아울러 백성들이 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장종대왕실록 권1》
○ 관보(官報) 또는 조보(朝報)라고 칭해지는 승정원 발행의 국가 신문이 90여 년 만에 발행 재개되었다. 관보는 이전 관보와는 달리 국정 소식 외에도 한성부와 8도 지방의 동향, 백성들의 소리 등을 담을 예정으로 있다. 《관보 제1호》
민국(民國)에서 신문의 날은 4월 7일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이 1896년 4월 7일에 창간되었는데 1957년에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맞아 이 날을 신문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사조의 신문의 날을 정한다면 8월 19일이 될 것입니다. 첫 관보가 발행된 날이니까요.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관보라고 부르지 않고 주로 조보(朝報) 또는 조지(朝紙)라고 불렀습니다. 관보라는 명칭은 근대 시기에 접어들면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894년 6월 21일 의정부 관보국에서 '관보'라는 명칭으로 최초 근대적 관보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때는 호수를 붙여 발간하지 않았다가 1895년 4월 1일부터 내각 기록국 관보과에서 호수를 붙여서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조의 법령 체계는 경국대전을 기초로 하여 일부는 영정조 시대의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다 고증에 충실하려면 관보라고 부르기 보다는 조보라고 부르는 것이 역사에 더 가깝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제두
[강의] 제211강 : 창사 다시 읽기 - 3
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