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서당(紫雲書堂)

강당

자운서당 강의 공간

ㆍ작성자	정제두
ㆍ작성일	개국626(2017)년 11월 12일 (일) 17:17 [유시(酉時)]
ㆍ문서분류	강당

ㆍ추천: 0 ㆍ열람: 116

[강의] 제208강 : 자문(諮問)하다

우리는 가끔 기사문이나 책의 본문에 '자문을 구하다'라는 표현이 쓰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잘못되었습니다. 자문(諮問)이라는 한자어의 뜻을 모르고 상투적으로 쓰다 보니 이런 잘못된 표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문의 사전적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문(諮問)「명사」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구에 의견을 물음.

한자를 분석해보아도 물을 자(諮)와 물을 문(問)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문이라는 단어를 보다 쉬운 단어로 표현하면 질문입니다.

자문과 질문은 유의어로 용법도 같습니다. 따라서 '자문하다, 자문을 하다'와 같이 쓰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국립국어원 - 우리말샘(opendict.korean.go.kr)

http://www.1392.org/bbs?laed51:322

한명회

626('17)-11-12 22:14

문서작성자 정제두님이 채택하신 글입니다
자문을 구한다고 하면 뜻이 반대가 되어버리는 셈이군요!


정제두	아무래도 '조언을 구하다, 협조를 구하다'와 혼동하여 '자문을 구하다'라는 잘못된 조합이 탄생된 것 같습니다.	11/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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