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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강의] 제198강 : 三人의 詩集 “靑鹿集”
오리엔테이션에서 밝혔듯이 한 편, 한 편의 시를 강의하면서 많은 분들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시는 박목월의 '임'입니다. 임 내사 애달픈 꿈꾸는 사람 내사 어리석은 꿈꾸는 사람 밤마다 홀로 눈물로 가는 바위가 있기로 기인 한밤을 눈물로 가는 바위가 있기로 어느 날에서 어둡고 아득한 바위에 절로 임과 하늘이 비치리요 *내사 : 나는, 나야 *날에사 : 날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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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gover.gif "[1]")
최준 627('18)-05-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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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에서 말하는 임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 말하는 임에 대한 대상은 사랑하는 연인을 의미한 것이 아닌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임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야기한 것을 인용하자면, 소설이나 시 등의 모든 글들에 대해서 꼭 그것을 해석하고자 한다는 것은 그 글의 내포되어 있는 진심을 오히려 훼손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해서 꼭 해석을 요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박목월 시인이 말하는 임의 존재는 제가보아도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자면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또한 역시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 또한 제 개인적인 견해이기에 다른 의미에서의 해석을 하신다면 별다른 이견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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