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170강 : 공감가는 이야기 Chapter5.

이번 한 주 잘 보내셨나요? ^^

한 주 동안 평소대로 별다른 일 없이 잘 보내셨다면 그저 그런 한 주였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분들께서는 또 다른 한 주를 보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이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지만 요즘의 모습들을 보자면 그리 좋은 모습들은 보이지 않는 듯해서 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걱정이 드는 한 주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한 주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아무튼 앞으로는 좀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하루, 그런 한 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두를 좀 길게 제 생각을 말씀드려봤습니다. ^^

자, 그럼 10월의 셋째 주의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착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하고자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자신만의 착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착각 속에서 사는 자신을 보면 얼마나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하지만 더 안타까운 건 그 착각을 자신은 절대로 모른다는 것입니다. 결국 보다 못한 타인에 의해서 자신이 그 동안 갖고 있었던 생각들이 모두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부끄러워 어쩌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일까요?

착각의 늪에서 우리는 빠져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말이지요. 우리는 항상 큰 착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있어서의 착각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크죠.

자식은 효도라는 명목아래에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孝를 다한다고 생각하죠.

때 되면 사드리는 선물, 돈 봉투 등등 요새는 선물보다는 돈을 더 좋아하신다고 하시지만 결국 물질적인 효도를 하고 있는 것이 자식, 즉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가장 큰 착각이 아닐까합니다. 중요한 건 바로 이런 것이 아닌데 말이죠.

주자가 말한 십회훈 중 첫째가 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뉘우친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이미 늦으니,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는 말.

결국 인간, 자식은 후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같은 말로는 풍수지탄(風樹之歎)이 있죠.

주희(朱熹, 1130년 ~ 1200년)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주자(朱子), 주부자(朱夫子), 주문공(朱文公) 송태사휘국문공(宋太師徽國文公)이라는 존칭이나 봉호로도 불린다. 자(字)는 원회(元晦), 중회(仲晦)이다. 호는 회암(晦庵), 회옹(晦翁), 운곡노인(雲谷老人), 창주병수(滄洲病叟), 둔옹(遯翁)등 여러가지가 있다. 시호(諡號)는 문(文), 휘국공(徽國公)이다.

아무리 많이 배웠고, 익혔다고 해서 사람은 다 큰 것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형, ~ing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착각의 늪에서 빨리 벗어나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시침과 초침을 갖고 있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결국 시간은 흐르고 그 시간 속에서 부모님은 늙어가고 병들어가며,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죠.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이별의 준비를 말이지요.
착각하지 마십시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언젠가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그 실수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숙해진다는 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