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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강의] 제169강 : 공감가는 이야기 Chapter4.
오늘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칭찬을 듣고 혹은 얼마나 많은 칭찬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야 말로 가장 어렵고도 힘든 일이 아닐까합니다. 특히, 칭찬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 바로 칭찬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칭찬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는 많이 인색해지는 편이 아닐까요? 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의 내용 일부를 발췌해봤습니다. 생전 처음 낯선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 날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하리라. 나는 연설이 있기 전날, 크리스틴과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하지만 연단으로 나가면서 그렇게 다리가 후들거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17명의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입은 백묵처럼 말랐고 손바닥은 물고기처럼 젖어 있었다. 나는 모임에 기꺼이 합석해 준 크리스틴을 한번 쳐다 본 후 첫인사를 던졌고, 30분가량 연설을 했다. 간간이 박수를 받은 것도 같았다. 겨우 연설을 마치고 기다시피 하여 내 자리로 돌아왔다. 나는 떨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크리스틴을 바라보았다. 크리스틴이 말했다. “디저트가 괜찮네, 좀 먹어봐.” 디저트라니! 크리스틴, 내가 지금 뭘 어떻게 먹는단 말이야! 나는 정말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몇 분쯤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크리스틴은 사람들이 내 연설에 감동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틴의 칭찬은 너무 늦었다. 칭찬을 몹시 듣고 싶었던 애타는 순간은 이미 지나가고 말았다. 의사가 당신의 무릎을 구질구질한 고무망치로 탁 치면 곧바로 무릎반사 반응이 일어난다. 칭찬도 이와 같아야한다. 멋진 협상을 마친 사람, 추수감사절에 기막힌 칠면조 요리를 내온 사람, 생일 파티에서 멋진 노래를 불러준 사람에게는 곧바로 칭찬하라. “와우, 정말 대단해!” 상대의 성취가 어떤 것이든 간에, 5분 후, 10분 후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지체 없이 칭찬해야 한다. 상대가 당신의 칭찬을 믿지 않을 것 같아 망설이는가? 걱정하지 마라, 순간의 도취감은 성취한 사람의 객관적인 판단을 무디게 만든다. 순간적으로 칭찬을 갈망하는 사람은 당신의 열정적인 거짓말을 기꺼이 용서해 준다. “칭찬은 타이밍의 예술이다.”에서  결과적으로 칭찬이라는 두 글자의 작은 단어가 갖고 있는 힘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이 글에서 말한 것처럼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타이밍을 항상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 본심은 그렇지 않았는데 괜한 오해로 인해 타이밍을 놓쳐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갖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요? 여기 사람의 마음을 얻어 천하제일의 거부로 한 일생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분을 맞춰주는 것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칭찬의 기술’이다. ‘특별한 사람’의 심리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분이 좋아지도록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호설암은 그 점을 스스로 터득했다. 원래 좌종당은 호설암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둘이 만났을 때도 그는 전혀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 호설암은 좌종당이 태평군을 평정한 업적을 칭송했다. 그러자 그의 태도가 조금 누그러졌다.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호설암은 좌종당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가 흡족해 할 만한 행동을 했다. 그러자 좌종당도 나라를 위해 군비를 조달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을 치하했다. (중략) 좌종당은 유달리 자신을 칭찬하는 말에 약했다. 호설암에게는 좌종당이 가장 듣기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면서도 아첨하는 내색은 전혀 드러내지 않는 재주가 있었다. 서양으로부터 외채를 도입하는 문제를 의논할 때, 호설암은 태래양행과 휘풍양행의 대표들을 함께 데려갔다. 좌종당이 이유가 뭔지 묻자 호설암은 시원하게 대답했다. “휘풍은 서양 상인들 가운데 으뜸인 인물이라 자금을 조달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흠차나 양제대가 군비를 모집하면 모두가 꿈쩍도 하지 않지만, 대인께서 한마디 하시면 모든 산이 화답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말에 좌종당은 무척 기뻐했고, 대출금의 액수와 이자에 관한 논의도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좌종당이 세관의 보증이 필요한지 물었을 때 필요 없다고 시원하게 대답했다. 이후 호설암은 좌종당으로부터 많은 혜택과 귀한 대접을 받게 되어 호설암이 운영했던 약방 또한 더욱 번창하게 됩니다. 이렇듯 칭찬은 서로 간의 좋지 못한 관계를 회복시켜주기도 하고, 그렇게 사귀게 된 사람으로 인해 나 또한 이익을 얻게 되는 상황을 불러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혹은 마음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칭찬을 해야 할까요?  (호설암, 1823 ~ 1885) 19세기 말 중국 청나라를 주름잡던 거상으로 현재까지도 중국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거상이 되기까지 그가 보여준 뛰어난 경영자적 자질과 시대를 읽어내는 탁월함은 후대 사업가들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지만. 부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청나라 말 혼돈의 시대적 상황을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비판을 받고도 있다. 그는 청 말의 시대적 한계 속에서 상도와 상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막대한 부를 쌓았고 또 이로 인해 이룩한 모든 부가 덧없이 사라지는 모습 또한 생생히 목격하고 죽은 드라마틱한 인생의 주인공이었다.  (좌종당, 1812. 11. 10 ~ 1885. 09. 05) 중국 청나라 말기의 정치가이다. 후난성 사람으로 1852년 이후 증국번의 상군을 지휘하여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하였다. 1866년 중국 최초의 관영 조선소를 만들어 양무 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다. 1876년 흠차 대신으로서 신장의 위구르족의 난을 진압하고, 1884년 청프 전쟁 당시에는 평화적인 외교 활동을 벌였다. 결국 칭찬을 통해 사람을 얻는 것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완성된다고 합니다. 다만 그것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긴 시간에 걸쳐 그렇게 노력해간다면 결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항상 반복해서 행동하면 습관이 된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습관에 힘입어 성격이 만들어 진다는 점을 또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출처 : 1. 사람을 얻는 기술 / 토네이도, 2008 2. 장사의 신 호설암 / 해냄, 2004 |
http://www.1392.org/bbs?laed4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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