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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학당] 제7강 : 경희궁이 지나 온 길
간만에 여러분께 인사 드리는 듯 합니다. ㅡ,ㅡ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경희궁(慶熙宮)은 조선 후기 서궐(西闕)로서의 품위와 기능을 다 했던 파란만장한 궁이다. 경희궁은 다른 궁궐과 달리 평지가 아닌 언덕에 계단식으로 지어 조형미가 뛰어난 궁으로 알려져 있다. 광해군은 북악산에 거대한 인경궁을 지으면서 동시에 이복동생 정원군의 집(새문동궁)에 왕기가 서린다 하여 집을 헐고 그 자리에 경덕궁(慶德宮)을 지었다.(1620) 그리고 정원군의 아들 능창군도 잡아 죽였다 그러나 능창군의 형 능양군이 인조가 될줄이야...... 정문 흥화문(興化門)은 현재 위치가 아니라 더 동쪽인 구세군회관 옆에 있었다. 정전 숭정전(崇政殿)에서 경종, 정조, 헌종, 철종이 즉위했다. 편전인 자정전(慈政殿), 회의실인 흥정당(興政堂), 어진(왕의 초상)을 모신 태령전(泰寧殿), 동쪽 침전인 융복전(隆福殿)에서 숙종이 승하했다. 서쪽 침전인 회상전(會祥殿)에선 숙종이 태어나고 인조의 모후 인헌왕후, 효종비 인선왕후와 숙종비 인경왕후, 순조가 승하했다. 영조는 경덕궁을 매우 사랑하여 이름을 경희궁이라 고치고 매일 살다시피 하다가 1776년 집경당에서 승하하고 그의 형수 선의왕후(경종비)는 1730년 어조당(御造堂)에서 승하한다. 장락전(長樂電)은 주로 대비가 기거하던 곳이다. 덕유당 서북쪽엔 거북바위가 있었고 말고삐를 매던 대추나무도 있었다. 또 용비천의 금천교, 사옹원, 홍문관, 이문원, 도총부 등의 기관도 있었다. 순조때(1829년) 소실되어 중건하였으니 순조때는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이 모두 한 차례씩 화재를 입었다. 1883년 광화문의 폭발사고로 많은 전각이 파괴되고 1905년 고종은 덕수궁 인화문과 경희궁을 잇는 구름다리(雲橋)를 만들었으나 이후 경희궁 전각들의 운명은 매우 기구해졌다. 한일합방 후 일제는 이곳을 헐고 일본인 자녀를 위해 조선총독부학교를 지었고 1915년 경성중학교(舊 서울고)로 바뀌었다. 정문인 흥화문은 이등박문을 추모하는 박문사에서 신라호텔 정문으로 숭정전은 조계사에서 동국대 법당으로 회상전은 조계사로 흥정당은 광운사로 황학정(黃鶴亭)은 사직공원 활터(국궁)로 모두 뿔뿔이 이산가족이 되었다. 이상입니다..너무 강의가 늦어져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휘 ( ) 08/13[23:26] 오랜만에 듣는 박훈장님의 강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도 기다렸습니다. 경희궁의 비극은 참으로 우리 궁권역사의 비극입니다. 그 웅장하던 궁궐이 그저 몇년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니...ㅡ,ㅡ;;; 생각같으면 우리도 일본이 자랑스러워 한다는 오사카성을 그냥..ㅡ,ㅡ;;;한번 쓸데없는 소리였습니다. |
http://www.1392.org/bbs?laed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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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man2.gif "[1]")
하동구 616('07)-08-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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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에 화재사고가 왜이리 잘 일어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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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