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283강 : 다양성 관리
행정학개론 제42강 : 다양성 관리(diversity management)
지난 시간에 생각해보기에서 저는 조직행태(Organization Behavior, 약칭 OB, 번역에 따라 조직행동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본 강의에서는 조직행태로 통일하겠습니다.)에 절대적인 원칙이 있는가?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절대적인 원칙이 있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셨고 절대적인 원칙은 없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계셨는데 제 생각은 절대적인 원칙이 없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간행동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없다거나 또는 예측을 할 수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여러가지 상황들을 따져보고 또 여러 이론들을 공부하며 조직행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예측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조직행동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이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하여, 오늘 강의는 지난 강의의 '조직행태에는 절대적인 원칙이 없다'고 하는 생각해보기의 연장선에서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똑같지 않습니다. 모두들 조금씩의 차이는 있죠. 이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조직의 관리자/경영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주지해야 하고, 사람들마다 갖고 있는 차이점을 잘 인식하며,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상의 인적 자본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만 간혹 이를 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직의 관리자/경영자에게 다양성 관리(diversity management)가 요구된다고 할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갖고 있는 차이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에 오류, 오해, 갈등이 유발될 수 있으나 다양성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능력, 아이디어 등에 있어서 무궁무진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고 다양한 욕구(needs)에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다양성이 어떻게 관리되냐에 따라 집단의 성과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오히려 저해를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고 현재 인적자원관리, 조직관리 등에 있어서 다양성 관리가 매우 중요한 개념이자 전략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다양성이라는 것은 표면적인 다양성이 있고 내면적인 다양성이 있습니다. 표면적인 다양성이란 말그대로 인구통계학적 측면에서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성별, 인종, 민족, 나이, 장애상태 등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성정체성도 표면적 다양성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인 다양성은 간혹 고정관념과 그에 따른 차별행위를 유발합니다. 표면적인 다양성보다 중요한 것은 내면적인 다양성입니다. 개인의 성격과 가치관 사고방식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표면적인 다양성보다 내면적인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서로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내면적인 다양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한다면 자연스럽게 표면적인 다양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게 되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표면적으로 유사하다고 해도 이것이 곧 내면적 다양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진 않습니다.
다양성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소통/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성격, 가치관,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지요. 이와 같은 과정이 없이 다양성을 그저 배척하기만 한다면 해당 조직은 전혀 변혁(變革)내지는 발전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조직구성원들의 다양성이 이해되고 존중이 되어, 공정하면서도 이와 같은 다양성을 배려하는 접근 내지는 정책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최고의 다양성 관리이며 동시에 가장 최고의 성과를 보게 할 것입니다.
이상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 생각해보기 : 본인이 경험하였거나 본인이 알고 있는 다양성 관리 전략의 예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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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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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정예림 ![[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2]")
임상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