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276강 : XY이론
행정학개론 제35강 : McGregor의 XY이론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경영학자인 맥그리거는 조직 관리에 대한 연구에 힘쓴 대표적인 학자들 중 한명입니다. 특히 맥그리거는 지난 강의에서 배운 매슬로의 욕구계층이론을 바탕으로 한 XY이론을 개발하였습니다. X이론과 Y이론을 묶어서 편의상 XY이론이라고 불립니다. X이론과 Y이론은 서로 상반된 인간관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성선설, 성악설과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X이론에서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봅니다. 또 자발적으로 나서서 스스로 책임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신의 안전만을 추구한다고 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조직의 목표달성 내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명령을 하달하고 엄격한 통제와 상벌로 규율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맥그리거는 전통적인 조직관리론들은 다 이 X이론에 해당하며 낡은 인간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X이론을 대신할 인간관, 조직이론으로 Y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Y이론에서는 X이론과 달리 인간을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 인간은 일하기를 좋아하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벌과 같은 타인에 의한 규제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죠. 또 인간은 일신의 안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도 있고 책임을 질 줄 안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본성은 매우 훌륭하지만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은, 인간의 본성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X이론에 기반한 조직 전략이 인간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막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맥그리거는 비판합니다.
Y이론은 욕구계층이론에서 말하는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이와 같은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이 조직에 헌신할 동기(motivation)가 발현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조직의 관리자는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Y이론에 기반하여 관리 전략이 잘 짜여진다면 조직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자 하며, 생산성이 향상되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일본의 경영 환경을 보고 미국의 윌리엄 오우치 교수가 주장한 Z이론과, 한국만의 독자적인 경영 이론을 수립하고자 한 이면우 교수가 주장한 W이론 등이 있지만, 독자적인 이론이라고 하기에 실상 XY이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고 그리 각광받은 이론은 아니라고 보여지는 바 본 강의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별도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오늘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 생각해보기 X이론과 Y이론에 대한 본인의 입장은? X이론의 입장인가. Y이론의 입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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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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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 
정예림 ![[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3.gif "[2]")
유수정 
유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