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348강 : 경서강독 (논어 술이 5장)

경서강독 제6강 : 논어 술이 5장

■ 子曰 甚矣 吾衰也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되었다. 내가 다시는 꿈에서 주공을 뵙지 못하였다.

○ 강(講)
* 술어인 甚矣와 久矣를 주어 앞에 놓은 것으로 ‘나의 노쇠함이 심하다. 내가 다시는 꿈에서 주공을 뵙지 못한지 오래되었다.’를 도치시킨 것입니다.

○ 설(說)
오늘 술이 5장에서는 공자께서 주공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주석을 살펴보면 공자께서 주공의 道를 행하고자 하셨습니다. 공자께서는 온 세상 사람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교육을 받아 본심 본성을 되찾아 세상을 태평하게 하려 했으나 못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룬 분이 주공이었습니다. 그래서 꿈속에서 주공을 뵙는 듯 하였는데 늙어서 도를 행할 수 없음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러한 마음이 없어져 다시 이러한 꿈이 없다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정자(程子)는 “공자께서 젊었을 때에는 마음에 주공의 道를 행하려는 마음을 두셨는데, 늙음에 이르러서는 의지가 쇠하여 할 수가 없었다. 道를 보존하는 것은 마음이니 마음은 老少의 차이가 없고, 道를 행하는 것은 몸이니 몸은 늙으면 쇠하는 것이다.” 하였습니다.

● 과제(생각해 보기)
1. 공자님도 항상 바른 道를 실천하려 하셨고 노쇠하여 道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문제로 무엇인가 못할까 두려운 경험이 있었는지 대해 얘기해 봅시다.

이상 강의 마치겠습니다.

개국625년 12월 15일
정석학당 훈장 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