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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유사] 동서재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 진의님의 글을 읽고 나는 과연 육정과 육아 사이에 어떠한 인물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유사랍시고 하는 일도 해야하는 일도 생각치 못하고 그저 그때 그때만 가서 업무를 보고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 사조의 변화만을 꿈꾸고 있으니 오늘 제가 제 자신을 돌아보니 서원을 위해서 한 일이 거의 없네요... 1대 상유사셨던 이희철님께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또한 여러 훈장님과 원생분들, 수강생분들께서 고개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동서재를 활성화 하겠다 말만했지 지금도 아무런 기획도 뿌렷한 것이 없으니... 오늘날 서원의 상유사로서 저는 육아에 해당한다 사료됩니다. 나라는 팔아먹지 않았지만, 문무백관들께 갖은 아양을 떨어가며 출세하지는 않았지만, 전하께 잘 보이려 그른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서원에서 일하시는 여러 훈장님과 원생, 수강생분들께 말로만 하는 행동을 보여 아에 해당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오늘 이러한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개국618년 9월 21일 청암서원 상유사 이국호 拜上 |
http://www.1392.org/bbs?laed1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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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
이국호
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