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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원생] 오늘도 컴퓨터 공부를 하다가.
전공의 특성상 컴퓨터와 친해질 특별한 이유도 없었기에 컴퓨터랑은 데면데면 어거지로 이메일 주소 개설한 정도로만 알고 지냈답니다. 개그맨 전유성이가 3일이면 컴퓨터 도사가 될 수 있다고 떠들어 대는 통에 "그까이꺼" 따로 안배워도 되는 허접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언젠가부터 노트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등.. IT시대가 어떻고 저떻고 주변이 하도 시끄럽기에 컴퓨터 좀 배워 볼려다가 앗! 기계치의 소질이 다분한 자신을 느끼게 되면서 뜨거워라 하던 차에 부하 직원들이 척척 알아서 다하고 시키기만 하면 착착 자동으로 대령하는 통에 까맣게 잊고 살던 컴퓨터였답니다. 그런데 이 무슨 청천 하늘에 날벼락인지 세상은 점점 컴퓨터로 굴러가고 컴퓨터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스마트폰이 시중에 본격적으로 나온 작년부터 컴퓨터를 공부해야겠다 작정했습니다. 그런데 무지하게 어렵네요. 물어본 들 알아 들을 수 없는 용어로만 설명하기 일쑤거나 "그것도 모르세요" 하는 싸늘한 표정으로 되돌아 오는 민망함의 연속이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컴퓨터와 친해지라는 동료들의 조언에 귀가 번쩍하여 인터넷 검색이라는 것을 뒤늦게 하게 됐답니다. 신문이나 잡지로만 세상 소식을 접하던 제게 인터넷 검색은 낯 선 세상이었습니다. 적응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그러다가 연극 배우 출신인 지인 한 분이 "인수대비"라는 모방송국 프로그램에 캐스팅되어 저에게 자신의 배역을 설명하며 관직 이름을 얘기하길래 그 관직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정말로 우연히 이 사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컴퓨터를 좀 더 일찍 접했더라면 이 사조의 원년 멤버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이거였고 여기였습니다. 컴퓨터와 친해지기에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이 아마 없을 겁니다. 더불어 컴퓨터를 배우기에도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저 요즘은 아무에게도 구박 안당하고 정말 재미있게 컴퓨터 공부하고 있답니다. 사조 덕에요^^ 팔도에 개설된 서원이나 학당에는 컴퓨터에 대한 강의도 여럿있어 그 덕을 또한 톡톡히 보면서 말이에요^^ 컴퓨터 공부를 홀로 하다가 일신우일신하는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해서(?) 동서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P.S 컴퓨터 공부 열심히 해서 저를 컴맹이라 놀린 동료들을 놀래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됩니다 ㅎㅎㅎ |
http://www.1392.org/bbs?laed11: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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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5.gif "[1]")
한명회 621('12)-03-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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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 재미있는 스토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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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
한명회
윤설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