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정제두
ㆍ작성일 개국628(2019)년 2월 23일 (토) 16:21  [신시(申時)]
ㆍ문서분류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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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493강 : 임강선(临江仙) (2)
白发渔樵江渚上，惯看秋月春风。
bái fà yú qiáo jiāng zhǔ shàng, guàn kàn qiūyuè chūnfēng.
백발 어부는 강둑에서, 가을달과 봄바람을 감상하고
一壶浊酒喜相逢。
yī hú zhuó jiǔ xǐ xiāngféng.
한 사발 탁주에 서로 기쁘게 만나서
古今多少事，都付笑谈中。
gǔjīn duōshǎo shì, dōu fù xiàotán zhōng.
고금의 대소사를, 한바탕 담소로 나누게 된다
*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은 장강의 물줄기처럼 세월과 함께 흘러갔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는 어느 백발 어부가 술자리에서 나눌 만한 이야깃거리가 되었습니다. 가요에서는 성악가의 웅장한 발성과 함께 마무리되는 구절입니다. 오늘은 가요의 라이브 영상을 링크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212vhwanELA

1.惯(慣)guàn
습관이 되다, 익숙해지다
习惯
xíguàn
습관
2.壶(壺)
술병, 주전자
茶壶
cháhú
차 주전자
* 익숙할 관(惯)는 꿸 관(贯)이 음을 나타내고 심방변(忄)이 뜻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옛날에 염전 같은 돈을 꿰어 보관했으므로 贯는 '꿰다'라는 뜻을 갖는 꿸 관 자입니다.
* 병 호(壶)는 선비(士)가 뚜껑(冖)을 덮어놓고 일(业)을 할 때 쓰는 항아리 이니 항아리, 병, 주전자 등의 뜻이 있는 글자입니다. 참고로 일 업(业) 자는 번체(業)에서 뚜껑 부분만 따서 간체로 만들었습니다.

3.逢féng
만나다
逢迎
féngyíng
접대하다
* 丰는 '풍채가 있다', '예쁘다'라는 뜻이 있어 뒤쳐져(夂) 가서 예쁜 사람에게 '이끌리다'라는 뜻이 있는 이끌 봉(夆)이 됩니다. 여기에 책받침(辶)이 붙어서 만날 봉(逢)은 '만나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참고자료]
박원길, 박정서(2017). 중국어 한자 암기 박사 1,2, (주)사대고시기획
박홍균의 원리한자 - hkpark.netholdings.co.kr
네이버 중국어사전 - zh.dict.naver.com

개국628년 2월 23일
청암서원 훈장 정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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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지용
628('19)-02-23 23:31
 예전에는 영웅 서사시가 귀족들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영웅 서사시 이야기를 하고 외국에서 뮤지컬까지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영국의 아서왕 전설처럼 말이죠. (아서왕 이야기는 2015년 프랑스 뮤지컬 La Légende du roi Arthur로 각색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성배의 전설 같은 것은 훗날 프랑스에서 추가된 판본이긴 하지만...)
정제두 중국에서는 서민들 사이에서도 관우, 제갈량 등 삼국지 인물들이 신격화 되어 존경을 받아온 만큼 삼국지 이야기가 귀족만의 전유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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