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482강 : 관형사형 어미로서의 시상, 법 형태소

관형사형 어미로서의 시상, 법 형태소
 
관형사형의 시상 및 법에 관련된 어미로는 ‘-는(현재), -은/ㄴ(과거), -을/ㄹ(과거미래), -던(과거회상)’이 있습니다.
 
‘-는’
 
‘-는’은 동사와 ‘있다, 없다’에만 쓰이는 것으로 ‘현재’ 또는 ‘현재진행’을 나타냅니다.
 
  1. 저 앞에 가는 사람이 누구지?
  2. 그가 주는 돈은 받지 말아라.
 
‘-은/ㄴ’
 
‘-은/ㄴ’은 동사에 쓰이면 선어말어미 ‘-았/었-’과 같이 과거의 일, 과거에 완결된 일의 지속 상태를 나타내며, 형용사에 쓰이면 현재 상태를 나타냅니다.
 
  3. 이곳에 제일 먼저 온 사람이 누구냐?
  4. 내가 겪은 일을 너도 겪게 되었구나.
 
‘-던’
 
‘-던’은 선어말어미 ‘-더-’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그때의 일을 나타냅니다.
 
  5. 선생님이 생전에 쓰시던 물건들을 옆방에 보관하고 있다.
  6. 그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 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던’은 선어말어미 ‘-더-’와 달리 일인칭의 ‘나’를 주어로 하는 문장에 쓰일 수 있습니다.
 
  7. 내가 읽던 책이 어디 있나?
  8. 내가 늘 춤추던 곳이 여기야.

참고도서

남기심(2001), 현대 국어 통사론,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