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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서원/강장] <알림> 서원 운영에 관하여
강장이라 불릴 자격도 없는 여초입니다. 그동안 제가 민국의 사정으로 인하여 강의를 못하였습니다. 나름대로 강의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여 보았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계속 쉬고 있었고, 아직 민국의 일이 남아 있어 당분간 재개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여러분께는 너무나 송구하여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다행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감사하게도 이휘님께서 당분간 저를 대신하여 청암서원을 운영해 주시겠다는 뜻을 비춰오셨습니다. 하여 염치 불구하고 이휘님께 서원의 강의를 부탁드렸습니다. 아직 답을 얻은 것은 아니나 아마 반드시 승낙하시리라 봅니다. 따라서 당분간 청암서원의 강의는 이휘님께서 하여 주실 것입니다. 허나 서원 운영을 완전히 이휘님께 떠넘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휘님께서는 이미 충청도에서 지상학당을 운영하시느라 고생하고 계시며, 저 또한 이대로 물러나기에 여러분께 송구하기도 하고 도리가 아니라 생각되어 조만간 복귀할 것입니다. 그 전까지 당분간만 이휘님께 부탁드린 것이오니,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준비를 마치고 이미 계획했던 강의를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송구한 말씀 전하며, 다시 찾아 뵙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다시 찾아 뵐 때에는 좀더 성숙하고 책임있는 강의로 여러분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이휘님의 강의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개국 610년 5월 11일 청암서원 강장 유병호  최영 ( ) 05/11[17:16] 유병호님을 다시 뵈올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뵈올때까지.. 강녕하시 길 빌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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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홍봉한
박세당
한명회
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