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458강 : 모음소 목록

‘바다(海), 바람(風)’ 등에서의 ‘ㅂ’인 무성 양순파열음 ｢p<｣는 단어초에만 분포하고 ‘아버지(父), 담배(煙草)’ 등에서의 ‘ㅂ’인 유성 양순외파음 ｢b<｣는 유성음(모음과 유성자음)과 모음 사이(Vo__V)에만 분포하며 입(도)(口), 집(조차)(家) 등에서의 ‘ㅂ’인 무성 양순폐쇄음 ｢p>｣는 던어말이나 자음말에만 분포합니다. 이는 아래의 표와 같이 표현됩니다.

분포위치 음성	[[W__	Vo__v	__{]]w, C}
｢p<｣	○
｢b<｣		○
｢p>｣			○

어떤 둘 이상의 음이 실현되는 분포가 서로 배타적이면서 상호보완적일 때 배타적 분포, 또는 상보적 분포를 이룬다고 합니다.

국어음운론에서는 ‘음성’과 ‘음소’를 구별하지 않고 둘을 모두 동일한 명칭으로 불러왔습니다.

｢｣로 표시되는 음성 유성 ｢k(ㄱ)｣나 //로 표시되는 음소 /k(ㄱ)/를 모두 자음 ‘k(ㄱ)’으로 불렀습니다. 이때 문제되는 것이 음운론적인 것과 음성학적인 것이 혼동되는 것입니다.

조음위치

조음방식 양순음소 치경음소 경구개음소 연구개음소 성문음소

자음소 파열음소 평 ㅂ ㄷ ㄱ ㆆ

    경 ㅃ ㄸ ㄲ

    격 ㅍ ㅌ ㅋ

  마찰음소 평 ㅅ ㅎ

    경 ㅆ

  파찰음소 평 ㅈ

    경 ㅉ

    격 ㅊ

비음소 R L O

유음소 ㄹ

활음소 j w

모음소 목록

단모음소목록은 다시 단모음소목록과 장모음소목록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단모음소 목록은 10개의 단모음소 /이(i), 에(e), 우(u), 오(o), 아(a)/로 구성됩니다.

이들 모음소가 변별적 기능을 가지고 있음은 최소대립쌍이 확인됩니다.

모음소의 이음들은(변이 없음) 상보적 분포를 이루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음운론적인 설명에서는 모음소에 대한 이음을 언급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모음(소)들은 혀의 위치, 혀의 높이, 입술의 모양을 기준으로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우’와 ‘아’

입술이 평평해지는 모음이나 모음소를 평순모음(소) 또는 비원순모음(소)라 하는 입술이 동그랗게 되는 모음이나 모음소를 원순모음(소)라 합니다.

  /이(i)∶, 우(u)∶, 아(a)∶/

장모음소는 단어의 첫 음절에만 분포합니다. 단어의 첫 음절에 장모음소를 가진 단어가 복합어 속에 포함되어 둘째 음절 이하로 가면, 원래의 장모음소는 단모음소로 되고 맙니다.

혀의 위치 전설모음(소) 후설모음(소)

입술의 모양 평순 원순 평순 원순

고모음(소) 어(∶) 위(∶) 으(∶) 우(∶)

중모음(소) 에(∶) 외(∶) 어(∶) 오(∶)

저모음소 애(∶) 아(∶)

모음소나 모음의 명칭은 ‘혀의 위치, 입술의 모양, 혀의 높이’ 순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