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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 아우님 보시게
아우님이 화친왕이 된 일을 우선 감축드리네. 우형이나 아우님이나 모두 폐하께서 우리를 백성중에 불러주신 그 은혜를 입고 나온 사람들이 아닌가. 무릇 그 은혜를 만분지일이라도 갚기 힘들지 모르나 전심전력을 다하여 폐하를 뫼시기에 부족함 없는 아우가 되었으면 하네. 아우가 황제가 되든, 우형이 황제가 되든 둘 중 하나이겠으나.. 중요한 사실은 친왕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기에 하나가 황제가 되면 하나는 친왕이 되어야 겠지. 우형은 친왕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개가 무량하다네. 아우님이 앞으로 우형을 옆에서 잘 도와주리라 믿는다네. 우형은 이만 가보겠네. 건원 2년(2008년) 5월 24일 영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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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황폐하께옵서 강건하시니 황위계승을 벌써부터 걱정하여 무엇 하겠습니까. 또한 형님께옵서 황위를 계승하시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소제 또한 친왕이라는 직분만으로도 감읍하고 황공하여 몸둘 발을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아우가 조금이나마 형님을 도울 수 있다면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형님께서도 소제를 바르게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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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효령공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