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왕실 종친과 전현직 관료, 백성들의 사망이 이어지는 한편, 조정 안에서는 여러 신하들의 다툼이 끊이지 않아 조정이 끝없는 혼란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몇몇 신하들가 나쁜 감정을 가지고 관청에서는 물론이고 어전, 상소, 본적지 등에서 서로 비난과 비판을 계속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영구 활동 금지 또는 재호적신고 불가 및 위장 활동 적발시 모든 행적 무효화)가 나오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새로 즉위하신 주상 전하의 현명하신 사태 해결을 백성들은 기다리고 있다. - 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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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에 새로운 교육 기관이 설립되었다. 병조 훈련원의 관리인 김연(金緣)이 건립한 '원교서당'이 그것이다. 지난 7일에 조정에서도 개설 허가를 했으며, 교육 과목은 중국 역사상 인물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당 설립과 함께 언론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신문사가 역시 한성부에 설립되었다. 이름은 '중앙민보사'이며, 10월 5일에 첫 신문인 창간호를 발행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신문을 발행한다고 하였으나, 정확하에 어떻게 운영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기관들이 잘 운영되었으면 하는 소망. - 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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