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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 역사 세상
since 2000.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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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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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4/06/20 (목) 08:35 [진시(辰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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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열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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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休] 여느 날의 승정원일기 06화
즉위년 4월 23일
○상(上)이 창덕궁에 계시다.
○상(上)이 훈련원(訓練院)에 납시어 친히 군졸(軍卒) 및 졸병(卒兵)들의 기량을 시험하셨다.
○전(前) 이조판서 김충원(金忠元)이 졸(卒)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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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말했다.
"과인도 부족함이 적지 않은 몸이나, 그대 사병(士兵)들도 무과(武科)에 오를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니 평소에 강서(講書)를 익히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 강서를 익히는 것은 단순히 벼슬을 하기 위함 뿐이 아니라 더욱 고도의 경지에서 인성을 함양시켜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함이라. 다시 말해 필력을 뽐내고자 함이 아니라 고도의 인성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자타 공인의 지도자가 되기 위함이다. 왜 고려 후기의 임금이 실덕하였겠고 우리 태조께서 천명을 받으셨겠는가. 스스로 우둔하다 책망하면서도 정작 국사(國事)에 있어서는 필력을 뽐내는 자들을 중용한 것과 다름 없었으니, 어찌 하늘이 그 임금된 자들을 버리지 않고 지켜만 봤겠는가. 사장(辭章)의 학은 용(用)이고 도리(道理)의 학이 체(體)임을 명심하라."
포(布) 30필, 장(醬) 10독이 별도로 기량이 볼만한 이들에게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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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392.org/bbs?history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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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