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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이야기
작성자 조병옥
작성일 2003/12/17 (수) 09:34  [사시(巳時)]
ㆍ추천: 0  ㆍ열람: 765      
[유석] 드라마 왕의 여자... 에 대한 소견...
이 게시판에도 밑에 윤삽사리 님의 글이 있고, 읍내장터에도 윤삽사리님과 다른 몇 분이 드라마 왕의여자에 대한 글을 올리셨습니다.. 동영상도 있구요...애생이의 창이라는 동영상은 잘 봤습니다.. 그 글들과 동영상들을 본 후에 한번 왕의여자 드라마 홈페이지에 가 봤더랬습니다... 궁금해서...드라마 등장인물 등등을 보았지요...

저는 드라마를 한 회도 보지 않았기에 뭔가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니,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 까 합니다.. 왕의여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엔, 이 드라마는 실패할 것 같습니다.. 어느 신문기사를 보니 조기종영이 결정된 듯도 하고 한데.. 밑에 윤삽사리님의 글에 제가 단 꼬리말에 대해 윤삽사리님이 또다시 달아주신 꼬리말도 있습니다만, 광해군과 개똥이의 애정에 대한 부분을 넘어서 광해군이 즉위하여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해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동영상에 보여진 광해군과 임해군의 모습은 멋있을 지 모르나 시청자들은 단지 출연자들이 연기를 멋들어지게 잘 한다고 해서 무조건 보지 않습니다... 대장금이 지난번 여인천하와 상도때 처럼 한참 먼저 시작해서 시청율이 피크로 올라간 상태도 아니었고, 엇비슷하게 시작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처참한 것은 그 이유가 있겠지요.

정통사극을 만들겠다 하신 모양이던데 (워낙 퓨전사극이 유행해서 하신 말씀인지도 모르지요..), 과연 무엇을 일컬어 정통사극이라 할 수 있을까요? 왕권의 다툼, 권력의 행방등등을 다룬다고 해서 과연 "정통사극"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인천하에서 보듯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이야 "정통사극"이라고 하면 멋있을지 모르지만, 별로 그 자체로서 자랑스러워 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요인즉슨 껍데기보단 알맹이가 중요하다 이런 말입니다..

그 알맹이가 별로 신통치 않아 보이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자꾸 다른 드라마와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대장금이나 그 이전 돌풍을 일으킨 다모 같은 드라마는 퓨전사극이라고 불리지만, 분명 흥미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 소재가 흥미로운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극의 전개와 내용등도 역시 훌륭하다고 봅니다. 왕의 여자는 아까도 말했듯이 소생이 보지를 않아서 그 내용이 어떠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소재는 평범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데....

글쎄요.....다모처럼 젊은 사극을 표방하며 힘찬전개를 한 것도 아니고 대장금처럼 신선한 소재와 의외의 갈등 (수랏간 내의 권모술수가 제간 의외로 느껴졌기에...) 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평범한 소재를 밋밋하게 풀어가면서... 정통사극이라는 겉 멋에만 취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 등장인물을 보니 김혜리와 이훈이 나오더군요.. 이훈이 김혜리를 좋아하는데, 김혜리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고 글 모르는 남편을 깨우쳐 인조반정의 선봉에 서게 하는 모양입니다. 반정중에 그 남편이 맞을 화살을 이훈이 대신 맞고 죽을 모양입니다. 극 전개 중에 이런 시놉시스야 얼마든지 바뀌겠지만 어쨌든 드라마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으론 그렇습니다.

그 내용을 읽으니 문득 여인천하가 생각났습니다. 거기서도 쓸모없는 인물이 하나 등장합니다. 박상민씨가 연기한 역인데 이번의 이훈씨 처럼 주로 검은 옷을 입고 나오지요. 정난정을 좋아하는 역인데 난정은 윤원형에게 시집가고, 오래비라고 하여 근처에 있다가 난정이 김안로 등에게 쫓길 때 화살에 맞고 죽습니다.. 제가 듣기론 원래 그런 시시한 배역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기 그리 된 모양입니다. 어찌됐건 두 인물 다 별로 쓸모없는 배역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추측일 뿐이지만, 아마도 피디나 작가가 멜로부분을 첨가하기 위해 삽입한 인물같습니다. 여인천하의 경우엔 난정을 가진 윤원형과 짝사랑하는 사람...왕의여자의 경우엔 김혜리를 짝사랑하는...이미 여자는 다른데로 시집갔는데... 음모, 술수, 배신 등등을 주로 하게될 주인공들의 뒤에서 또다른 재밌거리로 이들의 멜로를 기대한 듯 싶으나 저로선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멜로가 자신없으면 아예 빼던가, 집어 넣으려거든 제대로 하던가...

자꾸 비판만 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지만 어쨌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정통사극.... 글쎄 그점을 다른 사극들과의 차별성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만...
제 생각엔 드라마인 이상 아무리 정통사극이라고 떠들어도 어차피 역사만을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역사를 다룬 부분, 특히 패배자인 광해군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내세우고 부각시키려 한 것이겠지만,
오히려 초반 광해군과 개똥이의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식상하게 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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