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념백일장] 사조체험수기
가입 후 아조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주막(대화방)이었습니다. 대화방을 통해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고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강건님, 방인하님, 심기열님, 이운님, 정도전님, 정태수님, 조병찬님, 홍봉한님 등이 주막에 자주 들어오셨는데 이분들 덕분에 딱딱하게 보이던 사조를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주막은 사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품계를 뛰어넘어 모두가 똑같이 평등하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곳이니까요. 조정이나 지역에서는 무언가 다소 제한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데 주막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느낌을 받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누면서 사조에 대한 지식도 습득하고 친분도 나누고 의견도 교류하면서 제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주막이지만 문제가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익명성이 있는지라 누군가 사칭을 하면서 주막 분위기를 흐리면 답이 없습니다. 몇 번 겪어봤는데 이럴 때는 그냥 피하는 방법밖엔 없더군요. 사칭범들을 가려내서 주막에서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막에서 친해진 이운님의 권유로 관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업적이라는 것을 알고 관심이 생겨 준비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관속 차첩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이운님께서 진주목사로 계실 때였고 저 역시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관속을 3개월 하면서 관보도 발행하고 이운님을 도와서 일처리를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때의 경험들은 후일 제가 한성부 참군으로 대민업무를 볼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속을 하면서 마담증권이라는 읍내시전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사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마침 아이돌들을 이용한 주식 사업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조에서 시전세에 관한 논의도 있어서 참여해서 의견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시전세 제도가 고쳐졌는지는 모르겠네요. 시전은 한 6개월 정도 운영했는데 장기적으로 가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여력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가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더군요. 하하 ^^; 그래도 철시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까지 활동 중인 해동문화재단에도 가입을 했습니다. 당시에 해동문화재단에 공채가 있었는데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민국에서의 공채도 지긋지긋한데 사조에서의 공채만큼은 보란 듯이 합격하리! 라는 마음가짐으로 신문발행실을 지원 부서로 하여 자기소개서도 쓰고 기사도 작성해서 제출했었는데 다행히 합격하여 지금까지 몸담고 있습니다. 수습기자에 임명된 게 엊그제 같은데 현재는 경영지원실 실장, 해동신문사 기자, 해동학술원 연구원, HERI 연구원이라는 직함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동신문사 기자로서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외에 것들은 아직 이사장님이 지시하신 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역시 여력이 안되네요. 차근차근 해나가야죠. 그래도 현재는 제가 속한 유일한 지역 모임이자 각종 기사라던지 저의 노력이 담겨 있는 곳이라 애착이 큽니다. 앞으로 해동문화재단이 더욱더 승승장구하여 지금보다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해동문화재단이 명예포장을 받아 현판에 별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입니다. 모임 구성원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야죠. 소과에 입격한 것도 기억에 남네요. 가장 처음에 제89차 소과 생원시에 응시를 했는데 운이 좋게도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입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글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글을 쓰고 여러 번의 퇴고를 거치는 편입니다. 그렇게까지 해도 제 생각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 이해를 시키지 못한 경우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제 시권이 시관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상중, 상중, 상상으로 평균 8.33이라는 거의 장원에 근접한 일등 제2인이었습니다. 그다음에 대과가 있었지만 대과에 응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때만해도 출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랑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지금도 관직 활동을 하고 있어서 모순되긴 하지만 이 생각엔 변함없습니다. 때가 되면 귀거래사 읊으며 재야에서 유유자적하고 싶네요.) 그렇게 대과를 건너뛰고 제90차 소과는 훈련원시에 응시하였습니다. 지난번 생원시는 시제가 좋아서 응시를 했다면 이 훈련원시는 시제가 저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응시했습니다. 당시 훈련원시 시제는 제 전공과 다소 관련이 있어서 제가 나름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정말로 감사하게도 훈련원시에서 장원으로 입격하게 되었습니다. 상상, 상상, 상중으로 평균 8.67 일등 제1인이었습니다. 훈련원시까지 마친 무렵 저는 관속을 그만두고 훈련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훈련원 정병을 체험해보고 싶었고 또 전역증도 얻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훈련원 정병으로 점고와 훈련을 반복하면서 이 달의 우수 정병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훈련원 갑사로도 진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관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에는 경기도 청암서원에 원생으로도 등록을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안타깝게도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청암서원은 아조의 유일한 사액서원인데 부디 꼭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91차 소과 진사시에도 응시하여 입격하게 되었는데 이때는 평균 7.00이라는 점수로 이등 제1인으로 입격하였습니다. 그전까지의 고득점 입격이 저에게는 부담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제일 난해한 시제라고 느꼈는데 제 그런 무의식적인 것들이 시권을 작성할 때 반영이 되었나 봅니다. 저도 시관을 몇 번 하면서 느낀 건데 시관들마다 조금씩 채점기준이 달라 시권 채점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관성,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어떤 방안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삼시에 입격하게 되었고 문방사우라는 물품을 포상받기도 하였습니다. 운이 좋았죠. 이쯤에 백두산, 한라산, 금강산, 독도, 백령도 등 주요 지역을 찍고 ‘내가 제일 잘 나가’라는 업적도 달성하였습니다. 이 무렵 저에게는 나름의 위기(?)도 있었습니다. 바로 천거 출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이죠. 사실 그전부터 비공식적으로 홍봉한님이나 라우주님 등 예조 관원 분들의 천거 권유 간찰을 받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출사를 하게 된다면 각종 물품 획득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좀 더 재야에서 경험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아직 출사할 생각이 없다고 하며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하께서 직접 언급을 하셨으니 난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저는 성균관이 열릴 조짐도 보였기 때문에 성균관 유생으로서 졸업증도 받고 싶었고 또 훈련원에서 군관을 하면서 군관 차첩도 받고 싶었는데 출사를 하게 되면 이 모두를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지를 거두어달라 청하는 상소를 올리고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와서 고백하면 그 당시 상소의 내용들은 ‘여의도급 공약’이었는데 다행히 천거는 성균관 강학 이후로 미룰 수 있었으나 입사(入仕)의 증표 명목으로 국조보감이라는 물품까지 받게 되어 결국 빼도 박도 못하고 훗날 출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성균관은 졸업할 수 있었지만 훈련원 군관도 결국 못해봤네요. 그때 훈련원 정병이 너무 없어서 나름 제가 먼저 나서서 신규 입조자들을 꼬시고 또 전역하신 분도 꼬셔서 머릿수(?)를 채워 놓았는데 결국엔 재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가 또 기억하는 것은 바로 성균관 입학입니다. 몇몇 분들을 꼬셔서 성균관을 복설해 달라는 연명소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성균관에 입학해서 유생으로서 무엇인가 더 배워보고도 싶었고 재회활동도 해보고 싶었고 또 졸업증 물품도 받고 싶었습니다. 청금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저의 이러한 염원이 통했는지 성균관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무과 상재생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서 운이 좋게도 재회의 장의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주막에서 강건님과 성균관 재회에 관해서 꾸준히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재회를 좀 더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러 의견들을 나누면서 의기투합을 했었고 저는 강건님이 장의가 되었으면 했지만 결과적으로 투표 결과를 보니 제가 장의가 되어버렸네요. 그때 정말 의욕적으로 수업도 듣고 재회 규례도 만들고 성균관 운영 절목도 건드려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가납되지 못했지만) 의욕이 넘치게 활동한 덕분인지 이때 상반기 지역활성화 포상도 받게 되었고 무려 원점 10점에 평점 7.72로 성균관 제20기 수석 졸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성균관은 정말 재밌는 곳입니다. 유익한 강의도 있고 재회라는 자치활동도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러한 자치활동이 청강생들에겐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맘때에는 지역이동 200회를 달성하여 짚신아 미안해를 획득했습니다. 황소도 없고 말도 없어서 순수하게 뚜벅이로 1일 1회 이동하며 얻은 갚진 성과였습니다. ㅠㅠ 여기까지가 파란만장했던 약 8개월간 저의 재야에서 있었던 지난 일들입니다. 성균관 수석 졸업으로 인해 성균관운영절목에 의거하여 강건님, 진의님 등과 함께 다시 천거를 받게 되었고 이번에는 저 역시 더 이상 피하지 못하고 천거에 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아조 생활의 1막이었다면 출사 이후는 2막입니다. 천거 업무 관련 관원 분들께서 저를 좋게 봐주신 덕분에 정7품 무공랑으로 천거 출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례에 없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초출사가 높았던 덕분에 비교적 승진을 빠르게 할 수 있었네요. 권지승문원저작으로 처음 부임했는데 당황스럽게도 이때 예조 수장님께서 갑자기 사조에서 잠수를 타신 상태였습니다. 초입사교육도 못받고 아무런 업무 지시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례들을 살펴보니 권지 관원이 업무지시를 받지 못해 타의에 의해 업무를 방기하여도 평점을 하점을 받을 수 있고 결국 파직에 이른 사례가 있더군요. 평정 이의 제기를 하여도 불리하고요.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는 큰일나겠다 싶어서 지침과 전례를 살펴보면서 업무 정리하고 나름대로 일처리를 했습니다. 권지 관원 주제에 독단적으로 일처리 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머지않아 행성균관사성 서민교님께서 예조 수장의 일을 대행하게 되었고 저는 제대로 된 초입사 교육과 업무지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성님께서 초입사교육이 훌륭하게 해준 덕분인지 예조에서 기본기를 닦았는데 아직까지 큰 실수 없이 무사히 관직생활을 하고 있네요. 바쁘신 와중에 예조 수장 업무까지 대행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후 평점을 좋게 받아 연속해서 상점 2회를 받게 되었고 정직 전환이 되면서 가계가 되었습니다. 한 달 만에 초록색 관복에서 파란색 관복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맘때 삼시입격에 따른 혜택도 적용돼서 또 가계가 되고 종6품 선교랑까지 금방 되었습니다. 정직 전환이 되자마자 체직되어 지방관 같지만 엄연히 경관직인 한성부와 승정원을 겸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대과 어사화에도 도전하여 그전까지는 없던 홍패와 대과 어사화 물품을 얻었고 과거장에 핀 꽃이라는 업적도 달성하였습니다. 덤으로 초자 혜택도 받게 되었네요. 이 자리를 빌려 그때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성부에 와서는 다들 아시겠지만 주로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유령 백성들의 활동을 이끌어 내는데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효과가 제법 있었고 이것은 이후에 문관 포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또 승정원에서는 단순히 윤대 시행, 상소 봉입, 관보 발행뿐만 아니라 조정의 일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비답 수발도 적극적으로 하고 사업 감독도 했습니다. 승정원 업무지침에 나온 내용들을 지키려고 노력했네요. 그리고 승정원일기가 많이 밀려있는 것 같아 일기도 열심히 썼고요. 그 결과 근정삼급 진충장이라는 훈장도 받게 되었네요. 정말 영광입니다. 약 4개월 간의 관직 활동을 거쳐 현재는 통덕랑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로 있으면서 한성부와 승정원을 바쁘게 오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이 임기 마지막 날이라 지금은 슬슬 마지막 행사를 진행하면서 짐 싸고 있습니다. 후임으로 오실 분께 넘겨드릴 자료도 정리 중에 있고요. ^^; 돌아보면 아쉬움이 전혀 없을 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활동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제가 내린 결정이고 감수해야 할 부분이니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재밌게 활동하고 싶네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먼저 앞서도 말했던 해동문화재단이 승승장구해서 명예포장을 한번 더 받는 것이고요. 또 업적 10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노리고 있는데 성균관 수료증을 받거나 다른 직역 차첩을 받으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성균관을 빨리 수료하고 싶은데 이번 학기는 원점이 미달 나서 바로 못할 것 같아요. ㅠㅠ 아무래도 조만간 제가 할 수 있는 차첩에 도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목표가 있다면 아무래도 제가 물품 욕심이 있다보니 지금보다도 더 많이 물품을 갖고 싶네요. 관직과 관련한 욕심은... 생각보다 다른 목표들에 비하면 크게 없습니다. 제가 큰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적당히 평점 쌓다 보면 알아서 품계는 올라가니까요. 이건 그냥 시간에 맡기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모두 즐거운 사조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에도 이미 남겼지만 사이버 조선왕조가 창국 제15주년을 맞이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단의 수고와 또 아조를 즐기는 많은 백성들이 성실하게 활동해주었기 때문에 1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관리단의 수고가 없었더라면, 또는 백성들의 활동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겁니다. 모두가 상생하는 아조가 되기를 기원하며 나날이 번창하는 사이버 조선왕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지금보다 좀 더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이건 제 힘으론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까 마음속으로 빌어만 봅니다. ^^ 지금까지 정예림의 사조체험수기였습니다. 쓸데없이 긴 체험 수기 끝까지 인내심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마담(磨潭)
정예림(鄭藝林)
예림이! 그패 봐봐. 혹시 장이야? 
http://www.1392.org/bbs?free21:196  
|
|
 [기념백일장] <공고> 창국 제15주년 기념 백일장 개최 |
심기열 | 624.08.11-11:30 | 575 |
 [기념백일장] 사조체험수기 |
강건 | 624.08.20-14:47 | 389 |
| [기념백일장] 사조체험수기 |
정예림 | 624.08.19-22:52 | 356 |
| [기념백일장] 사조체험수기 |
이운 | 624.08.19-19:20 | 336 |
 읍내 행사 지역 인기 게시물 열람 (열람 및 댓글순) |
읍내 행사 지역 열람순 인기 문서 
게시물 없음
홍봉한
김지수
김구
원기준
심기열
강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