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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오프모임 후기
제게는 첫 오프 참가였어요^^ 뭐 이번 오프 후기는 다른 분들이 잘 써주셔서...제 관점에서 써볼게요. 그날이 하필 목요일...7교시 하는 날이라....다행히 단축수업해서 3시 좀 넘어서 끝나고... 부리나케(라고 쓰고 아주 천천히 이라고 읽습니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경복궁 역에 가서...근처의 카페에 들어가려 하는데... 붙잡으시는 분 있었으니...산천재님이시더군요.(진짜 훈남^^ -제 관점이니...뭐라 하지 마시고) 절 알아보시고는 먼저 인사를 건네셨고, 저도 인사를 한 후 함께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3분이 앉아 계셨는데... 동여님은 바로 알아봤습니다^^ 산천재님이 '후덕한 인상,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동여님 등 뒤에만 있으면 바람이 다 막아질거다'라고 말씀하셔서...그저 가장 귀엽게(?) 생기신 분을 찾으면 되었지요^^ 보덕님은 바로 소개를 하셨고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인상이라(차도남?!)... 시골에서 농사지을 것 같은 성실한 청년이랄까요...^^ 게다가 선물까지 준비하셔서...정말 고마움에 어쩔줄 몰랐었습니다. 보덕님,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예도님은 사조에서 엄격하고 약간 차가운...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정 많고 부드러운 인상의 소유자...였습니다.^^ 카페에서 소개를 마치고 잠시 수다를 떨다가...(산천재님께서 저와 혼인한 진의를 알아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동과 돈가스 등으로 식사를 하는데 대학 이야기가 주로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묵묵히 우동을 먹을 뿐...이었는데 예도님이 자꾸 '고등학교 가면 진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라'라고 하시며... 먹던 거 사레들릴 뻔했습니다... 먹을 땐 멍멍이도 안건드린다는데 왜 먹는 사람한테 자꾸 압박을 주시나요...흑흑 아주 그날은 저한테 10t짜리 압박을 어깨에 지워주실 생각인지 식사후 교보문고에 가서도 산천재님과 문제집을 고르며...'이건 어떻구요...저건 어떻구....솰라솰라' 외계어 듣는 기분이었고....믿었던 산천재님까지 그러자...'휴우....' '한숨만 땅이 꺼져라 쉬죠'- 이 가사가 오버랩 되면서...땅이 꺼진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식사 후 교보문고에 가서는 위에 말한대로 문제집 고르기를 하고...역사 코너에 가서 책을 살펴보고, 저와 산천재님은 문구를 파는 곳으로 가서 필기류를 샀습니다. 후엔 인사동으로 이동했는데 날씨가 꽤 춥더라구요...덜덜 전통찻집에 들어가서 차를 시켰고, 저는 차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차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계속 쓰디쓴...차 이름을 대며...'고삼차 마시나요~' 이랬지만...산천재님이 추천해준 매실차를 선택했고, 정병욱님도 같은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제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심심해 할 때는 동여님이 대중문화(라고 쓰고 동방신기라고 읽습니다) 이야기로 즐겁게 해주시며^^ 드디어 관리자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절대 권력의(ㅡㅡ) 관리단이라 무서운 분을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로 소박하신 인상이셨어요^^ 엄청 진지할 줄 알았는데 개그도 칠 줄 아셨다는... 저도 개그를 치긴 했는데, 동여님과 예도님이 처음에 이해를 못하셔서,...정말 민망했습니다. '(소매를 탁탁 치며) 이거 뭔지 아세요?' '에? 뭔데요?' '소매치기요 크하핫' '...????' '...........' 다행히 정병욱님께서 설명을 해주셨고, 그제야 이해를 하신 두분. '방금 개그치신 거에요?' '.......네....' 다른 개그는 동여님과 예도님 커플이 다정히 이야기하며 앞서가실때... 산천재님과 보덕님께 해드렸고(인중샷과 윗몸일으키기, 이어달리기 등) 산천재님이 전기충격기를 가져올 걸 그랬다며...후회를 하셨지만...(남편 맞나요) 보덕님은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관리자 님이 오신 뒤로도 수다는 계속되었고...정말 재밌게 이야기하며 놀았던 것 같습니다.^^ 사조 이야기를 하며...과거를 보라는 권유가 들어왔는데, 제가 '능력부족...일 어떻게 하나요' 이러자 '아랫사람이면 윗분한테 맡기면 되고, 윗사람이면 아랫사람한테 시키면 됩니다'라는 조언을 해주신 동여님 참 감사합니다...^^ 덕분에 관리를 하고 싶다는 의욕이 0.000000001%쯤 생긴 것 같아요^^ 집에 오는 길...학생인지라 9시에 가야 했는데(원래 10시지만 날씨 춥다고 1시간 깎아놓으셨네요) 산천재님이 바래다 주시겠다며 같이 나오셨습니다. 길을 걷는데....딱!! 눈앞에 나타난 건...뽑기...뽑기....내가 좋아하다 못해....사랑하는♥ 뽑기였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사먹고야 말았죠^^ 손이 얼어서 감각이 없었지만 혀는 얼지 않았는지...그렇게 달수가 없었어요>_< 산천재님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며 버스를 타고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 도착!!(주면서도 뺏기는 기분....흐엉엉엉 내 뽑기) 그 곳에서 산천재님께 지하철 역이 있는 곳을 알려드리고, 문제집을 받았습니다. 저번에 네이트온에서 사놓고 풀지 않은 문제집이 있다고 하셔서 제가 달라고 했거든요^^ 기분 좋게 헤어졌고, 끝까지 생각한 거지만 역시 산천재님은 매너남~~^^히힛 결론: 오신 분들 다~~정말 재밌으셨고, 매너 있으시고, 친절하셨어요^^ 제 관점이니까....거짓말 하지 말라는 분도 계시겠지만...뭐 저한텐 그랬다구요^^ 이상 오프 모임 후기였습니다~!!! p.s. 너무 긴가요....죄송합니다 (꾸벅) 글솜씨가 없어서....잘 못써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흑흑 |
http://www.1392.org/bbs?free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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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880426d72d.gif "[1]")
윤선거 619('10)-12-2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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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기를 ㅡ_ㅡ 다 뺏어먹었군요. 저도 맛있었던지라. ^^히히. 부인 오프 처음으로 뵈어서 참 기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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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2]")
정병욱 619('10)-12-2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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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유님. 잘 쓰셨어요.. 하하하.. 저를 착실한(?) 농군이라 칭하시니 몸둘 바를 모릅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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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kin_board/a_standard/b_img/face/se4.gif "[3]")
이운 619('10)-12-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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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익! 틈틈히 오붓한(?) 데이트도 즐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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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ata/board/member/img/1/i_455faf234d.gif "[4]")
김민승 619('10)-1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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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저도 동방신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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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5]")
강동엽 619('10)-12-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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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압박이었군요 ㅠㅠ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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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ata/board/member/img/1/i_84c00fe12e.gif "[6]")
주지윤 620('11)-01-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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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도 오프 하면 꼭 가보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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