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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
천의 명가 세번째 오프이야기
지금부터 천의 명가의 세번째 오프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시간은 바야흐로 2011년 3월 12일, 오래 전부터 오프,오프 예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오프가 진행되지 않고 있었는데, 천의명가에서 똑부러지는 똑순이 소소가 급진적으로 오프를 추진했습니다. 몇번의 문자교환.. 이것으로 오프가 진행될 때 했지만, 다른 가원들의 의지가 강해서 였을까요?.. 오프는 무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참석을 하지 못한 인원이 있었습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참석을 못한 겸헌 천이와 평일, 휴일에도 민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정랑 승민이, 그리고, 큰 품을 안고 더 멀리, 도 높게 날기 위해 준비하는 히로 도영이.., 그리고 몸이 안좋아서 아쉽게 참석을 못하신 우리 동엽이의 짝이신 임랑님.. 이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가원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기분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종각역 오후 6시, 그러나 본조에서 고인이 된 예도의 물음은 만날 시간이 다 되었는데, '5시 아니냐'고.. 하하 당황했었습니다. 분명 6시라고 통보를 했는데, 5시..연락이 안간거였죠. 우스겟소리로 탈퇴자의 설움이라 예도는 말했지만, 정말 미안해지는 건 왜일까요?..하하 소소 역시 6시 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다는 전갈~! 이거이거 종로에서는 꽤 거리가 있는 서울대 입구에 있었던 저로서는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부랴부랴 간다고 했는데, 15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동엽이와 대인이, 그리고 멀리서 오프에 참여하기로 한 소소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다른 가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데, 미안한 마음에 말이 헛나와 처음 보았던 소소에게, '오랜만이라는..'..하하 우리 소소는 또 이걸 놓치지 않고, '처음인데요..'라는..하하 당황 반, 미안함 반, 이렇게 처음 본 소소에게는 점수를 확 깎였습니다..흑 무튼 다른 사람들은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이들을 데리고 종로의 한복판으로 들어갔습니다. 어휴~주말이라 역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종로에 한두번 왔었던 것이 아니기에 차분하게 이들을 데리고 밥집을 가려는데.. 아니 이게 왠..밥 집이란 밥집(고기집,식당 등등)은 모두 만원, 만원...이게 다 돈이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만원..아주 꽉꽉 찼던 거였죠. 안그래도 멀리서 온 소소에게 점수를 좀 갂긴(?)터라 이리저리 분주하게 봤지만, 모두 만원..슬슬 애들도 지쳐갈 쯤은 찾았습니다. 드디어 밥 집, 아니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그 이룸도 유명한 서래 갈매기인 줄 알았는데, 서랑이었던가...암튼 들어가서 1차 고기를 흡입했습니다. 그 때 걸려온 전화, 우리 가문에 갖 입조한 수경이가 온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친히 수경이를 데리러 나갔습니다. 사실은 제가 그 지를 제일 잘 알고 있기에 마중을 나간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그 날 모이는 우리 가원들은 모두 모였습니다. 우리는 맛있게 고기를 먹고, 그 곳을 나와 적당한 담소와 친분쌓기에 중요한 알코올이 있는 곳을 찾아갔지만, 이 역시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밥 집보단 빠르게 장소를 잡고 그 곳에서 담소와 함께 2차가 시작되었지요. 우리 가원들은...특히 남자들은 정말 주당들이었습니다. 하하; 예전에 나를 보는 듯한..(그 때가..흑) 암튼 얘기들도 잘하고, 술도 잘마시고..어색했던 분위기는 어제만났던 친구처럼 풀리며 이야기 보따리를 꾸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모인 가원들의 평균연령이 저보다는 마니 어려, 이야기 도중 느끼는 세대차이는 어쩔 수 없더군요. 흑..하하 그래도 많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소개팅, 군대(안빠지는 안줏거리지요.), 학교..그리고 명가 엠티!! 아마 다음 모임에는 엠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가원들이 워낙 전국구로 퍼져있기 때문에 차라리 엠티를 가자는 것이었지요. 장난처럼 나온 말이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즐거운 상상이 되겠네요~ 이무렵, 관리자님께서 출두(?) 하셨습니다. 관리자님이 함께한 오프자리가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국한되었던 오프 자리는 처음이었을 것입니다. 소소의 말대로 관리자님을 만나자마자 가원들의 질문과 불만폭탄이 이어졌습니다. 전 나름 가문을 위한(?) 불만을 토로했죠..하하 공로패 같은거..하하 그러나 즐거운 술자리의 안주로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관리자님께서 저희 가문의 가원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술자리가 늦어질 무렵, 멀리서 온 소소와 일산사는 수경이는 먼저 가야 한다고 일어나서 배웅을 하고 보냈습니다. 소소가 많이 아쉬워 하고, 저 또한 많이 아쉬운 만남이었지요. 소소의 경우는 정말 보기 힘든 지역에 떨어져 살기 때문입니다. 이 후 들은 소식이지만, 그래도 소소는 2박3일동안 서울 및 일산 구경을 하고 오늘 떠난다는 후문을 들어 그나마 여러 곳을 구경했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여성가원들이 떠나고 우리는 좀 더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일어났습니다. 대인이가 홀로 남겨지게 될 상황이어서 든든한 형제이자 친구인 동엽이가 대인이와 같이 찜질방에 간다고 하더군요. 전 대인이를 저희 집으로 데려갈까 하던 참에..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저에게는 절친이었는데, 그런 사람이 아닌데, 술을 먹고 취해서 경찰서에 있다는..;; 전 그래서 바쁜 마음에 그 자리를 마무리하고 서로 갈 길로 헤어졌습니다. 동엽이하고 대인이한테는 찜질방 못찾거나 하면 연락을 하라고 했으나, 형을 위해서였는지 연락을 하지 않더군요..; 암튼 전 그 친구를 찾아 강남으로 향했고.. 지구대에서도 일어나지 않아 그 친구 일어날 때가지 기다렸습니다. 워낙 등치가 좋은 친구였으니까요.. 경찰서에서 새벽을 보며 나오면서 참~힘든하루였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동생들의 후기를 보니까 그것도 아니네요..동생들에게 미안해지는 마음이... 암튼 나름 의미있는 오프였습니다. 최대의 성과는 멀리있는 소소와 수경이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고, 본조에서 잠시 떠난 예도와 학업에 열중인 대인이,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뵌 관리자님까지.. 여러모로 기분좋은 오프였습니다. 오프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에게 한마디. 예도는..앞으로 대학생활 열심히 하면서 꼭 뒤돌아 봤을 때 추억에 남고,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하하 대인이는 현재 군에 입대 생각을 갖고 있으니,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군생활을 잘 마치길 바란다. 요새는 부대도 너가 정해서 갈 수 있으니, 보람있고, 너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군생활이 되길 바란다. 수경이는 처음 봤지만, 첫인상이 참 좋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에 다시한번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라고, 얼마안있으면 유럽여행을 가게 되는데, 그냥 여행이 아닌 너희 인생에서 터닝포인트를 하나 정해서 올 수 있는 그런 보람있는 여행이 되기를 기도하마. 소소는 우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이렇게 서울까지 오프를 위해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다른 가원들과 함께 우리 가문에 중심이 되어 이 늙은 오빠들(?)을 잘 좀 부탁한다. 그리고, 이제 조금 있으면 사회인이 되는데, 어떻게 보면 큰 바다로 나가는 모험과도 같다고 느낄꺼야. 험난한 바다일지라도 항해사가 기본기와 초심만 잃지 않으면 절대 전복되지 않는 배처럼 소소도 그렇게 잘 해쳐 나갈 수 있을꺼라 오빤 믿는다. 끝으로 관리자님, 늦은 시간에 자리해 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또 식사도 못하셨는데, 저희가 불만과 술만 잔뜩 드린 것 같아 너무도 죄송하고요, 제일 중요한 비용이..관리자님께서 부담스러우셨을 텐데, 싫은 내색없이 응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따로라도 제가 한번 관리자님 모시고 식사라도 한번하겠습니다. 자자~이렇게 또 한번의 오프가 끝났습니다. 다음 오프가 또 언제 진행될 예정인지 잡히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유익하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 날 참여해주신 가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고생많으셨고요, 특별히 참석해 주신 관리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상 천의명가 가주의 오프후기였습니다. |
http://www.1392.org/bbs?free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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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st1.gif "[1]")
윤소소 620('11)-03-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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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귀가길이 험난했군요-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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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2]")
박찬 620('11)-03-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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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두근두근 오프였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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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i_17801bcce3.gif "[3]")
김수경 620('11)-03-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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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집으로 돌아간 사람이 없군요.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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