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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오프라인 모임후기 -이은버전
A : 홍녀님~ 이번 오프 오시죠~~ 홍녀 : 제가 거길 어떻게 갑니까 -_-ㆀ B : 뭐 오셨다 가는게 그렇게 어려우시다고.. .......... 이렇게 시작된 오프 이야기에 저는 넘어가 버렸습니다. 결국 부모님 속이고 튀기 작전을 써서 부모님께는 부여로 친구1인 후배1인과 동행해서 숙제를 하러 가는것처럼 하고 저는 서울에서 하는 오프에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리를 잘 모르는 저는 노곡님께서 마중을 나와주시기로 해서, 터미널에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최대한 남자답게 목소리를 내기위하여 얼마나 노력하였던지 -_-ㆀ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남부에 도착했습니다. * 제가 안경을 원래 쓰는데, 오프땐 안쓰고 갔습니다. 결국 누가 누군지 분간도 안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등을 건드리더니 "홍녀님." 하시네요. 그렇게 노곡님 친구분과 뵙고 지하철 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 그자리에서 노곡님이랑 친구분이랑 무슨 관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두분이서 우산을 쓰시는 모습하며.. 대화하는 모습 하며..... -_-;; 그런데 입이 안떨어 지더군요.. 도.저.히. 신탄진 휴게소에서 행방불명된 제 지갑녀석때문이었죠. ( ") 과자를 사서 계산을 하다가 음료수도 사와야지 하면서 과자와 지갑을 잠깐 놔두고 음료수를 가지러 간 사이에 봉변을 당했습니다. 결국 이휘님과 조조님의 찬조 차비로 집에 올수 있었다는.. -_-; 그렇게 창경궁 앞에 왔습니다. 무슨 인체의 신비가 어쩌고 하는 행사때문에 줄이 상당히 길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노란색 셔츠를 걸친 제또래의 학생이 '캔디' 같이 랄랄라 뛰어 다니더군요. 그래서, "아.. 생기발랄하고만... -_-" 하고 생각 했습니다. 그분은 건헌님이었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어디서 두분이 오시네요. 두분다 낮이 익었습니다. 읍내 모임에 널부러진 지난 오프 사진들에 의하면 도미 님과 이순신 님인데.. 말을 걸려고 했는데, 입이 또 안떨어 지므로 옆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노곡님. "야.. 저사람이 도미인것 같고.." 하시면서 관람을 하시다가 뛰어다니시는분 불러다가 뭔가를 전달합니다. 그분들 옆을 열심히 지나다니던 건헌님 덕에 서로를 확인할수 있었고, 이제 그 뒤로 다른분들도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조조님과 강자아님. 또 백우현 님과 정재안님 그리고 이휘님. 그리고 별이 언니가 늦는 다는 연락이 왔으므로 저희는 먼저 창경궁으로 들어갔습니다. 다 들어가고 나서 연락왔습니다. 저희 강검률님 오셨다구요. 그리고 친척동생분들도 합류 하시고 궁을 돌아다녔습니다. 다른건 다 생각 안나고, 예전에. 명성왕후 4회 때 대원군의 대사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경복군 중건을 가지고 조두순. 이경재. 김병학 이들이 공론을 펼치는 상황에서 그들은 대원군에게 무리해서 경복궁을 짓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때 대원군은 눈물을 흘리면서 영국 공사가 자금성에 서태후를 만나러 간 이야기를 합니다. 대문이 몇 십개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이 딱벌어진 그 공사는 중국을 보고 "이렇게 큰나라인데 어찌 한번에 삼킬수 있겠느냐.. 천천히...." 그러다가 우리나라 궁궐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본대로 정문을 지나서 계단만 오르면 임금께서 계시던 곳이더군요. 대원군은 그 중국의 궁궐만큼은 못되어도 지금 짓는 경복궁 만큼은 되야되지 않겠냐며 "아무리 작은 나라라지만, 이만한 허세는 부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궁이 초라하다는 생각을 없잖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민들레 영토로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이제 어사조에 관련된 대화를 엄청(?) 하구요 우리우리 강검률님께 뭐라 불러드려야 할지 ( ") 제가 실수로 "야" 했더니 바로 조조님과 이휘님이 어디서 검률님께 그러냐면서.. 에휴~~ -_-; 그리고 창경궁을 돌아다니다가 안 사실인데, 조조님과 함께온 의문의 사나이. 전 왜 강자아님이 안오시지..? 했습니다. 평소 사조에서의 행적을 면밀히 관찰해 본다면, 틀림없이 아저씨 스타일이신데.... 그 의문의 인물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누구세요..? ^-^" "강자아 입니다" "허억 -_-;" 그분이 강자아 님이시더군요. 민토에 갈땐 별이 언니도 합류 하셔서 팔짱을 끼고 갔습니다. -_-; 그리고 이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여기에서 아주 압권이었죠. 저는 계속 노곡님 건헌님과 셋이서 아주 재미난(?) 대화를 계속 해댔습니다. * 건헌님의 장애인..... 은 정말 엄청난 개그였단거 아시죠? +_+ 강성현님은 저쪽 테이블의 왕자처럼 거의 대화를 주도 하고 계셨고, 저희는 간간히 개그(?) 하시는 도미님과 말씀없으시다가 맞장구 져추시는 백우현님. 그리고 건헌님 노곡님 저 이렇게 아주 신나게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까 "허억!" 6시30분이네요. 결국 이것저것 하면서 1차는 끝난것같고, 다수의 지하철 멤버를 배려하셔서, 1차의 종착지는 혜화역이었습니다. 거기서 악수에 인사에 얼마나 많이 꾸벅였는지..-_-; 그리고 나선 동대문에서 노곡님과 안녕~ 하고, 충무로에선 건헌님과 안녕~ 하고 결국 저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기차를 타고 기다리고 해서 도착했습니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이렇게 후기를 쓰네요. 저야 워낙에 글재주가 없어서 뭐 재미있게는 못썼고, 이제 밑에 인물평을 간단히 해보겠습니다. 크흠- 됴미님 - 사진 그대로 셨고, 말이 적으셨다. 그리고.. 쫌 무서웠다. (아하하..-_-;) 조조님 - 등장할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썬글라스와 깔끔한 옷차림은 호감가는 남성형이었는데, 별이님 아직 안오셨을때 "허허 이번 오프는 죄다 남자들 뿐이네" 말 이후로 별로로 보였다 -_- 그래도 확실히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 이휘님 - 이휘님 이라고 한것을 잘못 알아들어 다른분으로 착각하다가, 시간 지나니까 이휘님인거 알았다. 식사 할때보니까 안경을 안써서 잘 안보였는데, 영화배우 명계남과 비슷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인상은 꽤 날카로운 분이셨다. 강자아님 -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이었다. 대화할때 보면 영락없는 아저씨 (죄송..-_-;) 셨는데, 어설픈 대화에서나마 자아님인거 확인하고 놀랐다. 그리고 민증의 증명사진은 정말 캡 이었다. 매우매우 젊으신분 -_-; 이순신님 - 세련男 이셨다. 봐온사진들보다 실물이 확실히 더 나으셨던분. 공포영화 얘기도 하고 자꾸 말걸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백우현님 - 초지일관. 말이 적으셨던분. 미소년다운 외모에 가끔씩 말하시는걸로 봐서는 인기가 많으실거라 추정되었는데, 잘모르겠다. 가셨다가 우산때문에 돌아오셨을때 겸연쩍게 웃으시는 모습이 매우 천진난만하여 보였다. 정재안님 - 특유의 외모와 개성적인 미성으로 남을 매료시켰던 분. 상당히 섬세하시면서 뭐랄까.. 귀여우신(죄송합니다.) 분인것 같았다. 특히, 손이 매우 예쁘셨다. ^-^ 한별이님 - 뭐 처음에 보자마자 서로인거 알고 팔짱도 끼고 다녔던. ^-^; 역시 언니 님이라서 그런지 서로 필이 잘 통했다. ccm가수 소향(그룹 포스 멤버)과 매우 흡사한 아름다운 미모에 놀라기도 했다는..+_+ 이우성님 - 처음엔 산만하신분이라 생각했는데 @_@, 나중엔 서로 맞장구 쳐가며 놀았던분.-_-; 확실히 글에서 보여지는 유머가 넘치는 모습은 오프에서도 같았다. 장애인 일화로 개그계를 평정하신분. 큭- 강성현님 - 역시 이름과는 전혀 다르셨던 분. 특히 "너를 체포하겠다" 는 말은 나에게 있어서 충격이었다. 사조 관리분들중에 아마 나이가 가장 낮으신분이 아닐까 싶었는데, 같이 나오신 친척동생 분들이 인상 깊었다. 서승모님 - 사조 활동을 안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말이 없으셨지만, 노곡님과는 재미있게 노시던 분. 한마디의 대화도 없어서 어떤분인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뵐수있다면, 뵙고싶은분. 정치수님 - 힘드셨을텐데 마중까지 나와주시고 참 감사했다. 내가 아는 고등학교 남자 선배와 얼굴이 매우 흡사해서 놀랐다. 학생증 서로 교환해서 볼때, 학생증의 사진은 무서웠는데, 실제로는 안그러셨다. 전형적인 서울 남학생의 모습을 지니신듯. 이상 이은의 지루한 오프 후기를 마칩니다. 끝- - 이은  강자아 ( ) 08/18[11:23] 무사히 귀가하신 모습을 뵈니 다행입니다. 저 역시 홍녀님의 아름다운 외모에 정신이 나갔었다는........-_-;; 이제 한 가족이 되실 분인데 잘 보여야지.......^^ 아~ 제가 아저씨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이 됐으니 다행이군요.....^^;;  이완 () 08/18[11:34] 에이구. 이..칠칠..맞은 거샤..... 그래도..집에 잘 들어갔다니..다행이다.. 오프가서..오래비한테. 전화라도 한통하지..그래 잼있던..?? 이우성 () 08/18[12:46] 내가 무슨 캔디같이 랄랄라 뛰었다고 -_-;;; 이순신 () 08/18[13:09] 쿡쿡....*^^* 고맙네요..차홍녀님...그렇게 평가해 주시니... 조만간에 저도 오프후기 나갑니다..^o^  백우현 () 08/18[15:41] 인기 별로 없어요..-_-;; 홍녀님은 꾸미면 참 이쁘실것 같은데 빨리빨리 머리 기르시길.^^;(이런걸 기브앤테이크라 하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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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