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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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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비사(王室秘史)-잠행록(潛行錄)
 왕실비사(王室秘史)-잠행록(潛行錄) 개국621년 02월 26일 미시(未時:오후1시~3시)에 중전마마 이하 왕실 웃전 마마들께오서 유사(有司)의 도움을 받아 한성부의 민심을 살피기 위해 잠행(潛行)에 나시었다. 이에 본인은 마마들을 뫼시고 함께 하였는데 이 날의 일들을 후대에 길이길이 남기는 것이 좋겠다고 여겨 삼가 붓을 들어 이 날의 일들을 기록에 남기고자 한다. 마마들께선 각자 궁궐을 빠져나와 태릉역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금평대군마마와 부부인마마께선 무사히 궁궐을 나와 태릉역으로 향하시 던 중 이전 역참역에서부터 우연히 만나 함께하시었다하며 이미 태릉역에 도착해있던 공주마마를 만나셨으니 누이동생을 만나 나누는 정은 이루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다음으로 중전마마께서도 태릉에 도착하셨는데 평민의 차림으로 궁 밖을 나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교태전에 계시던 것처럼 품위를 잃지 않으시고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시었다. 마지막으로 금영대군마마께서 무사히 도착하셨으니 실로 왕실의 홍복(洪福)이었다. 효성이 깊은 금영대군마마께서는 먼저 중전마마의 안위를 살피시고 크게 심려하셨다. 웃전마마들께서는 식사 때가 되었으므로 먼저 ‘참만나’라는 고기집으로 들어가시어 고기를 드시었다. 부부인께서 말씀하시길 “고기집 이름이 참만나서 그런지 참맛나옵니다.” 하시었다. 이에 본인은 크게 민망하여 몸둘 바를 몰라하였다. 나오는 음식들을 먹으며 웃전 마마들께선 그동안 격조하였던 것들에 대하여 회포를 푸시었다. 조정과 왕실에 대해 염려하시며 종사의 무궁한 영광을 기원하시었다. 금평대군마마께서는 유사에게 대군의 흉배와 의복이 잘못되었으니 이를 시정하라 하셨다. 또한 금영형님과 명칭이 같아 백성들이 보기에 혼란스러울테니 이 또한 바로 잡으라 하시었다. 이에 금영대군마마께서 “내가 세자만 되면 해결되는 거 아니오?” 라는 망극한 언사를 내뱉으시고 함께 계시던 부부인마마께서는 말리시지 않고 오히려 동의하시며 대군마마를 부추기니 이에 아랫것인 본인은 망극하다 하였다. 설상가상으로 중전마마께오서 “내가 죽고 어서 국장도감이 세워져야 할터인데...” 라고 하니 상궁 이하 나인들이 모두 엎드려 망극하다 하였다. 이 밖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으나 기억력과 필력이 딸려 다 옮기지 못함이 애석할 따름이다. 이후 웃전마마들께서는 자리를 옮기시어 근처 다방(茶房)인 가배배내(??盃來:가배차가 잔에 담겨 나오는 다방. 대조선국 점유율 1위의 다방)에서 가배차(??茶)를 드시었다. 부부인 마마와 공주 마마께서는 검은엿과 얼음을 같이 갈은 것을 드시었다. 공주마마께서는 우유에서 얻는 지방질로 노란 빛깔의 유액상(乳液狀)으로 생긴 것을 얹어 드셔서 웃전 마마들을 모시는 상궁된 자로 실로 마마의 체중이 염려 되었다. 더욱이 중전마마 이하 웃전 마마들께서는 모두 혼기가 꽉 찼음에도 아직까지 혼례를 치루지 못한 금평대군마마와 공주마마를 염려하였는데 이러다 혼례를 치루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내심 들었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 쯤 유사(有司)가 마마들게 각각 서책 한 질 과 명패 한 개씩을 진상하였다. 웃전 마마들 모두 흡족해 하시었다. 어느덧 시간은 미시를 지나 유시(酉時:오후5시~오후7시)가 되었는데 이대로 다시 궁궐로 돌아가는 것을 모두 아쉬어 하여 마차꾼 두명을 불러 석계로 이동하여 못다한 회포를 마져 풀기로 하셨다. 마치 왜놈들이 운영할 것만 같은 주막인 まちまち에 가셔서는 보리주를 음미하시었다. 여기서도 금평대군마마와 공주마마의 혼례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에 금평대군마마께서 “사실 소자 이미 마음에 둔 처녀가 있사옵니다.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 허연우라고 하옵니다.” 라고 하였다. 마마 자중하시옵소서. 또한 금영대군마마께서는 가까운 시일 내로 금평대군마마와 함께 사냥을 떠나자고 하시었고 대군마마도 좋다 하시었다. 또한 부부인을 불러 함께 행궁 행차라도 나서자고 하시니 부부인께서도 좋다고 하시었다. 여기서도 조정과 민국, 왕실을 넘나들며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으나 기억력과 필력이 부족하여 다 옮기지 못한다는 사실이 천추의 한이 될 뿐이다. 이후 웃전마마들께서는 무사히 북궐(北闕:경복궁)과 동궐(東闕:창덕궁)에 당도하시었으니 오늘의 잠행은 대성공이라 할 것이다. '이 글은 사이버 조선왕조 왕실 역할자 및 NPC 모임을 조선왕조 분위기의 문장 형태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실제 본조 왕실의 활동과 관련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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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6136700728.gif "[1]")
이혜 621('12)-02-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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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궁, 나인들께서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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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i_5c9ce374ed.gif "[2]")
임랑 621('12)-02-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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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셨겠네요. ^^ 아... 근데 사조에는 대제학이 없는데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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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ata/board/member/img/1/i_f41c965976.gif "[3]")
김관 621('12)-02-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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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신가요?ㅎㅎ 오오~ 근데 상궁이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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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skin_board/a_standard/b_img/face/se4.gif "[4]")
이운 621('12)-02-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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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궁께서 고생이 많으셨네요 ㅋㅋ 다시 왕실에 활기가 도는 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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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ata/board/member/img/1/i_20f1ab0ac3.gif "[5]")
윤설영 621('12)-02-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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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학이 없어 아쉽네요.ㅠ 허연우같은 낭자가 있으면 대군마마께서 혼인하실터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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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ata/board/member/img/1/i_798d7d3b50.gif "[6]")
서성일 621('12)-02-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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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이 참 깨알같네요. 조금은 무섭고 딱딱해 보이는 왕실에서도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으니 많이 친근해지는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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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ata/board/member/img/1/i_87e6977c46.gif "[7]")
이태영 621('12)-0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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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비사라, 정말 재밌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상궁께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오호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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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data/board/member/img/1/i_87c2570826.gif "[8]")
나인 621('12)-0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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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있사와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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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ata/board/member/img/1/i_d37b8544e7.gif "[9]")
진진 621('12)-02-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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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정말 재밌군요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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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ata/board/member/img/1/i_582ee5d4e0.gif "[10]")
성삼문 621('12)-02-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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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새로운 걸 시도하시네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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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1.gif "[11]")
강현우 621('12)-03-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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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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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data/board/member/img/1/i_8593f02175.gif "[12]")
이여송 621('12)-04-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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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정말 재밌네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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